나의 이야기

"오호 통제라!"

송학범 2016. 7. 25. 08:21

 

 "오호 통제라!"  

    시:  2 012. 1.26(목)   /  장소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새말 

 

 

 兄!

              
아버지 같은 兄!

내 가슴속 깊이
가두어 두었던
父情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치악산 정기를 받아

오래 내곁에 계실줄

알았으나 병마는

그렇게 당신을 모시고 갔다.

 

만져질듯
보여질듯 하면서
만져 지지도
보여 지지도 않고

뼛속깊이
그리움으로 남아
눈시울 적시게 하며
가슴 저리게 한다.

어둠이 내리고
당신 향한 그리움은
울다가 웃다가
한숨 지으며
가물가물 잠이든다

 

부디 천국에서

편안함으로 가족들 기도를

들어주소서!

 

2012.1.24

 

 

나의 형!

그분을 보내는 내마음 찢어집니다. 

구정 명절을 보내고 부산도착하니 형님 별세라는 전갈에 원주시 문막면 수병원으로 달려간다. 

슬하에 3남3녀의 자식을 두고

 

내 아버지 같은 형님! 

전립선 암 수술후 재발하여 뼈로 전이 그 고통을 뒤로 부모님과 형수님이 계신곳으로 가셨다. 

아침 8시30분 출상후 집에 도착하니 상여가 준비되어 있다. 

 

형수님이 계신곳으로 향한다 

 

하염없는 눈물로 상여를 바라보는 내 자신 왜 이리도 슬픈지 

 

 

 

묘지 다지기에 구성진 음에 맞춰 묘지 다지기를 하는 동네 유지분들

지관님 구령에 발을 맞춰~ 

형수님 옆자리(앞에서 왼쪽)에 합장 

 

 

 

 

날씨는 왜 그리 추운지? 

형제 친지들과 간단한 식사 

 

 

 

 

 

 

 

잔듸와 잔듸 절단 작두 

 

이쁘게 완성된 봉분(두분 저승에서 도란도란 해후하세요)  

 

대안리에 계신 아버님 묘소를 찾아 형님의 부고를 보고드렸다. 

마음을 아는지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 앉는다.

형님! 사랑합니다.(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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